안녕하세요~
수영하면서 반 아이들이 거의 다 물사마귀가 걸렸어요.
우리 아이도 하나 둘 나기 시작하다가 어느 날부터 자기가 손톱으로 뜯더니
확 번져서 온몸에 무섭게 올라오더라고요.
간지러워서 엄청 긁고 잠도 잘 못 자고요.
안 되겠다 싶어 피부과에 갔더니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올라오는 물사마귀만 번지지 않게 마취크림 바르고 예리한 도구로 제거한다고 해서
큰 것은 그렇게 제거했습니다. 피부과가 3층인데 아이가 무서워서 1층 어디까지 도망갔는지 몰라요.
울고불고...정말 너무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하나하나 제거하나...ㅠ
검색하다 후기가 많이 올라온 닥터딥 로션을 주문해 발랐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 본 거예요.
그런데 약도 아닌 데 바르자마자 열감이 빠지더니 가라앉기 시작하더라고요.
성분을 살펴봤는데 허브성분인데요. 지금도 참 신기하고 궁금해요.
한달정도 꾸준히 바르니 이제 흉터만 남아 있어요.
진작 발랐으면 애가 덜 고생했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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